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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입 공고 67% 감소, 착각이 아니라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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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reer Desk

Published 2026. 04. 08. 오후 11:12 KST

The Lead

IT 신입 공고 67% 감소는 데이터로 확인되는 구조 변화다. 글로벌 방향도 같고, 신입이 가장 먼저 잘리는 이유도 있다.

사람인·원티드에서 IT 신입 공고가 안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다. 국내 대기업 IT 신입 공고는 899건에서 293건으로 67% 줄었다. 같은 시기 미국 기업 5곳 중 1곳은 이미 신입 채용을 멈췄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이 같다.

신입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 숫자가 말한다

진학사 캐치 집계 기준, 2025년 국내 대기업 IT·테크 분야 신입 공고는 전년 899건에서 293건으로 67% 감소 했다. 전체 신입 공고 감소율 43%보다 IT 분야가 훨씬 가파르다.

미국도 방향이 같다. Resume.org 서베이에 따르면 기업 21%가 이미 신입 채용을 동결했고, 2027년까지 이 비율이 47% 로 확대될 예정이다. CEO 40%는 올해 신규 졸업생을 전년보다 적게 뽑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테크 업계는 2026년 1분기에만 약 8만 명을 해고했고, 영향받은 포지션의 약 50%가 AI 원인으로 분류됐다(Tom's Hardware, 2026-04-08). 다만 나쁜 경영 판단이나 사업 피벗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AI 단독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왜 신입부터 잘리는가

Dallas Fed는 2026년 1월 보고서에서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일수록 22~25세 청년층 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 하는 패턴이 미국 전체 고용 통계에서 확인된다고 밝혔다. 구조적 이유는 세 가지다.

  • 신입 업무가 먼저 자동화된다. 반복·정형 작업은 AI 대체 가능성이 높고, 이 업무가 신입 포지션의 핵심이다.
  • 신입을 가르치는 비용은 사라지지 않는다. AI 도구를 이미 쥔 경력직 소수를 유지하는 쪽이 단기 비용 효율이 높다. '헤드카운트 동결 + 생산성 향상' 조합을 기업이 선택하는 이유다.
  • 경기 불확실성이 AI 전환 투자와 겹쳤다. 단기 재무 목표 압박이 클수록 신입 채용 여지가 가장 먼저 줄어든다.

다만 Tom's Hardware가 지적하듯, 일부 기업은 오히려 주니어 채용을 늘리는 역방향 사례도 있다. 67% 감소는 공고 건수 기준이고, 모든 IT 기업이 신입을 안 뽑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고 수보다 중요한 것: 남은 공고가 무엇을 요구하는가

공고 수가 줄었다는 사실만큼 중요한 것은 살아남은 공고가 무엇을 요구하는가 다. 지금 실제로 올라오는 IT 신입 공고를 보면 AI 도구 활용 여부, 포트폴리오 중심 채용 여부 같은 요구 역량 기준이 바뀌고 있는지 함께 읽어야 한다. 시장이 줄었다면, 남은 공고가 원하는 것이 달라졌는지가 다음 질문이다.

지금 사람인·원티드에서 비교해보자

사람인(saramin.co.kr)과 원티드(wanted.co.kr)에서 'IT 신입' 또는 '개발 신입'으로 검색하고, 공고 등록일 필터를 '최근 1개월'과 '1년 전 같은 기간'으로 각각 걸어보자. 공고 수 차이를 직접 확인한 다음, 남아 있는 공고의 자격요건에 'AI', 'LLM', '프롬프트' 같은 키워드가 있는지 살펴보자. 숫자가 느낌을 확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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