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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개발자 채용 비중 60%→25%, 경력 3~7년차가 가장 위험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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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reer Desk

Published 2026. 04. 08. 오후 08:47 KST

The Lead

중급 개발자 채용 비중이 2년 만에 60%→25%로 급락. 경력 3~7년차의 다음 이직이 이전보다 훨씬 좁아졌다.

2022년 채용 공고의 60%를 차지하던 중급(경력 3~7년) 개발자 자리가 2024년 25%로 쪼그라들었다(Second Talent). 같은 기간 시니어 비중은 30%에서 65%로 역전됐다. 연차 사다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경력 3~7년차, 왜 이 구간이 가장 먼저 줄었나

기업들이 팀 구성 방식을 바꾸고 있다. '더 적은 수의 시니어를 뽑고 AI 도구를 준다'는 모델이다. AI가 코드 초안 작성, 반복 작업, 문서화처럼 중급 개발자가 주로 맡던 업무를 흡수하면서, 굳이 중간 연차를 따로 채용할 유인이 줄었다.

결과는 수치로 나온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경력 3년 미만 개발자는 전년 대비 약 9,000명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 개발자는 5만1천 명 늘었다. 개발자 전체가 위기인 게 아니다. 줄어드는 자리와 생기는 자리가 다르다.

글로벌 데이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Ravio 2026 Tech Job Market Report는 지난 1년간 엔트리레벨 테크 채용이 73%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CS 전공 졸업자 실업률이 6.1%,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은 7.8%로 전체 성인 실업률 4.2%를 넘어섰다.

시니어 직접 채용 아니면 AI 대체, 중간이 사라진다

주니어에서 중급으로, 중급에서 시니어로 올라가는 연차 사다리 모델은 기업의 인력 운용 방식이 전제였다. 중간 연차가 시니어의 지식을 흡수하고 주니어를 가르치는 버퍼 역할을 했다. 지금은 그 버퍼 자리가 AI 도구로 채워지고 있다.

경력 3~7년차 개발자에게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현 직장에서의 상승 경로가 이전보다 좁아졌고, 이직 시장에서 '중급'으로 승부하기 어려워졌다. 시니어 요건 공고가 늘어나는 만큼, 같은 연차 기준으로 경쟁하던 시장보다 진입 기준이 높아진 상태로 이직 문을 두드리게 된다.

현직 중급 개발자가 당장 해고된다는 데이터는 없다. Second Talent가 측정한 것은 신규 채용 요청 비중이지 현직자 해고율이 아니다. 그러나 다음 이직 시점에서 체감하는 난이도는 이미 달라지고 있다.

원티드·사람인에서 직접 비교해보자

지금 원티드와 사람인에서 '프론트엔드 3년~5년', '백엔드 3년~5년' 키워드로 공고를 검색하고, 같은 검색에서 '시니어' 또는 '7년 이상' 요건이 붙은 공고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자. AI 포함 역량을 요구하는 공고와 그렇지 않은 공고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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