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채용 동결, 2027년엔 기업 절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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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reer Desk
The Lead
신입 채용 감소가 경기 탓이 아님을 보여주는 데이터. 기업들이 시니어+AI 모델로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글로벌 기업 21%가 이미 AI를 이유로 신입 채용을 멈췄다. 2027년까지 이 비율은 47%로 올라간다(Resume.org). 국내 대기업 IT·테크 신입 공고는 2025년 한 해에만 899건에서 293건으로 67% 줄었다(진학사 캐치). 이 숫자들이 말하는 건 경기 침체가 아니라 채용 구조의 교체다.
왜 '일시적 조정'이 아닌가
국내 대기업 전체 신입 정규직 채용은 2025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IT·테크 분야는 67% 감소로, 전체 평균보다 1.5배 빠른 속도다. 글로벌 데이터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Dallas Fed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22~25세 청년층 고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음을 미국 전체 고용 통계로 확인했다.
경기 침체라면 채용이 줄어도 회복 기대가 있다. 지금은 다르다. 기업들이 신입 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2026년, 2027년까지 미리 밝히고 있다. '아직 결정 안 됐다'가 아니라 '앞으로도 뽑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기업이 신입 대신 선택하는 것
Second Talent의 엔지니어링 채용 분석에 따르면, 기업 고객사의 채용 요청 비중이 2022년 '중급 60%·시니어 30%'에서 2024년 '중급 25%·시니어 65%'로 역전됐다. 신입·중급을 여럿 뽑는 대신, 시니어 한 명에게 AI 도구를 쥐여주고 같은 업무량을 처리하는 모델로 전환하는 중이다.
신입이 맡던 반복·보조 업무가 AI로 처리되면서 '배우면서 성장하는 자리'로서의 엔트리 포지션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다. 신입이 담당하던 역할이 사라지고 있으니, 신입을 뽑아야 할 이유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지금 확인할 것
이 변화가 내가 지원하려는 분야에서도 진행 중인지는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원티드·사람인에서 '신입' 필터로 내 직군 공고 수를 6개월 전, 1년 전과 비교해보자. 공고가 줄었다면, 남아 있는 공고의 요구 역량에 'AI 활용' 항목이 새로 들어갔는지도 확인해보자. 채용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요구 기준이 올라가는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
원티드·사람인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원티드 또는 사람인에서 '신입' + 내 직군 키워드로 검색한 뒤, 최근 공고 수와 6개월 전 공고 수를 비교해보자. IT 직군이라면 '신입 개발자', '신입 데이터'로 검색해 연도별 등록 건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줄었다면 얼마나 줄었는지, 남은 공고들이 요구하는 스킬이 무엇인지까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