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세계 최초 양산, 엔비디아 실납품 확인 전까지는 후보 단계
sejong
AI Korea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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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BM4 최초 양산 선언, 그러나 엔비디아 실납품 물량·단가 확인 전까지 반등은 후보 단계
삼성전자가 HBM4 세계 최초 양산을 선언했다. 2026년 HBM 매출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24조 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HBM3E 선점으로 2025년 영업이익률 49%를 기록하는 동안, 삼성의 '최초'가 실제 엔비디아 납품 물량으로 연결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초 양산'과 실납품 사이의 간격은 얼마나 큰가
삼성전자는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하며 엔비디아·AMD 공급망 진입을 선언했다.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공격적이다. 현재 월 2만 장 수준인 1c D램 생산 능력을 2026년 말까지 15만 장으로 7.5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양산 출하 시작'과 '주요 공급사 확정'은 다르다는 점이다. HBM3E 세대에서 삼성은 엔비디아 공급망 선점에서 SK하이닉스에 뒤졌고, 후발 납품 또는 일부 제외를 경험했다. HBM4에서 '세계 최초 양산'을 선언했지만, 엔비디아 GB300 시리즈에서 삼성이 실제로 얼마나 들어가는지, SK하이닉스 비중과 어떻게 나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발표와 실납품 물량 사이의 간극이 HBM3E에서도 반복됐던 패턴이다.
SK하이닉스는 위기가 아니다, 삼성의 진짜 과제는 단가와 물량 협상
SK하이닉스는 2025년 매출 97조 원, 영업이익 47조 원, 영업이익률 49%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HBM 선점 효과가 이익률 프리미엄으로 직결된 구조다. 삼성의 추정 HBM 매출 24조는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약 25% 수준이다.
AI 가속기 수요 급증으로 HBM 공급이 병목인 상황에서, 선점 기업이 단가·물량 협상에서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구조는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 삼성이 HBM4 양산에 성공했더라도, 후발 진입자에게는 단가 협상에서 페널티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도권 회복'은 엔비디아 채택 비중과 단가 수준이 공개될 때 판단할 수 있다.
엔비디아 GB300 공급사 비중을 직접 확인하라
엔비디아 GB300 시리즈 HBM 공급사 목록과 삼성·SK하이닉스 비중을 IR 자료와 서플라이체인 분석 리포트에서 비교해봐라. 삼성 DS부문 영업이익률이 SK하이닉스 49%에 얼마나 근접하는지가 주도권 회복의 실질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