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가 사무직을 자르면서 현장직에 6자리 연봉을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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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reer Desk
The Lead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현장 기술직 일부 연봉 $250,000 돌파. 빅테크는 사무직 자르면서 현장직 채용은 늘리는 역전이 진행 중.
Randstad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로 전기기사·HVAC·기술자 일부의 연봉이 $250,000을 넘었다. 같은 시기 빅테크는 사무직 감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무직과 현장직의 채용 방향이 정반대로 갈리는 이유는 AI 인프라의 병목 구조에 있다.
AI 인프라의 병목은 반도체도 전력도 아니다, 손으로 짓는 사람이다
Randstad CEO는 명확하게 말했다. 글로벌 기술 성장의 실제 제약은 반도체·에너지·자본이 아니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전문 인력 부족'이라고. 서버를 식히는 냉각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람, 수천 킬로와트를 안정적으로 배선하는 전기기사, 구조물을 세우는 건설 기술자 — 이 인력은 AI가 대체하지 못한다.
AI 모델이 돌아가려면 데이터센터가 있어야 하고,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려면 현장 숙련직이 있어야 한다. AI 투자가 늘수록 현장 인력 수요도 정비례해서 늘어나는 구조다. 반면 숙련 현장직 공급 파이프라인, 즉 직업훈련과 전문대 과정은 단기간에 확장하기 어렵다.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가 폭발하니 희소성 프리미엄이 붙는다.
Xcede 2026 UK Salary Guide도 같은 방향을 확인한다. AI·데이터 시니어 연봉이 최대 20% 상승하고, AI Research Scientist는 최대 £181,000까지 올랐다. 현장 숙련직과 AI 시니어 전문가, 두 극단에서 동시에 연봉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공통점은 하나다. AI가 직접 대체하지 못하는 역할이라는 것이다.
내 직무는 사무직 감원 쪽인가, 현장직 수요 쪽인가
미국 데이터센터 전기기사 연봉 $250,000을 한국 수치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임금 체계와 시장 구조가 다르다. 그러나 구조적 방향은 같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르게 늘고 있고, 관련 설비·전기·냉각 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핵심 구분선은 이것이다. AI가 사무직 업무를 부분 대체하는 동안, AI 인프라를 물리적으로 구축하는 현장직은 AI가 보완재 역할을 할 뿐 대체할 수 없다. 지금 사무 지원 직무에서 경력을 쌓고 있다면, 자신의 업무 중 어떤 부분이 AI로 내부화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반대로 설비·전기·냉각 관련 기술 자격증을 보유했거나 취득을 고민 중이라면, 수요 구조가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오늘 원티드·사람인에서 비교해볼 것
원티드·사람인에서 '데이터센터', '전기기사', '설비기사', 'HVAC' 키워드로 공고를 검색해보자. 공고 수와 제시 연봉을 같은 플랫폼에서 일반 사무·IT 지원 직무 공고와 비교해보자. 두 직군의 공고 수와 연봉 격차가 지금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었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