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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신입 채용 73% 줄었는데, 지원자는 아직 2022년 연봉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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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Career Desk

Published 2026. 05. 14. 오후 07:31 KST

The Lead

테크 신입 채용 73% 감소, 그런데 지원자 기대치는 아직 2022년 수준 — 격차를 먼저 파악해야 전략이 생긴다.

테크 업계 신입 채용이 전년 대비 73.4% 급감했다. 자리가 이만큼 줄었는데, 취업 준비생 다수는 팬데믹 호황기 기준 연봉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기대와 현실의 격차가 커리어 시작점에서 이미 갈리고 있다.

자리는 4분의 1로 줄었는데, 기대치는 그대로다

Ravio의 2026 Compensation Trends 보고서에 따르면 테크 분야 신입 채용은 전년 대비 73.4% 감소했다. 100개였던 자리가 27개 수준으로 줄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신규 졸업생들이 기준으로 삼는 연봉 수치는 2022년 팬데믹 호황기에서 멈춰 있다는 것이 문제다.

당시 FAANG 계열 신입 오퍼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기준 $150K~$200K를 웃돌았고, 이 숫자가 유튜브·커뮤니티를 통해 '정상 범위'로 굳었다. 2026년 시장은 이미 하향 조정됐지만, 기대치는 조정되지 않았다. 서류 탈락의 상당수가 연봉 요건 불일치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채용 담당자들이 반복적으로 지적하는 지점이다.

왜 신입 자리가 이렇게 줄었나

구조적 원인은 단순히 경기 침체가 아니다. 기업들이 신입 한 명을 뽑아 6~12개월 트레이닝하는 것보다, AI 도구를 능숙하게 쓸 수 있는 3~5년차 경력자를 채용하는 쪽이 비용 대비 산출이 높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신입 역할 자체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진입 문턱이 높아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신입 채용 시장은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졸업생 수는 줄지 않았지만 자리는 73% 이상 줄었고, 남은 자리에는 기대치가 현실에 맞게 조정된 지원자가 유리하다. '연봉보다 경험'이라는 말이 협상 카드가 아니라 실제 전략이 되는 시장이다.

지금 내 기대치가 현실과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상황이 한국 취업 준비생에게도 무관하지 않다. 국내 테크 기업과 외국계 모두 채용 구조를 경력직 중심으로 재편하는 흐름은 동일하다. 신입 TO 자체가 줄고 있고, 남은 자리는 AI 도구 활용 역량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연봉 기대치를 무조건 낮추는 것이 답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기준으로 삼고 있는 숫자가 2022~2023년 커뮤니티 게시물에서 온 것이라면, 현재 실제 시장 제시 범위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그 격차를 먼저 파악해야 협상 전략도, 직무 선택도 현실적으로 짤 수 있다.

오늘 내 기대치와 시장 수치를 직접 비교해보자

LinkedIn Salary 또는 Glassdoor에서 지원하려는 직무명 + '신입(Entry Level)' + 2024~2025년 필터를 적용해 실제 제시 연봉 범위를 확인하라. 내가 기대하는 숫자와 얼마나 벌어지는지 먼저 파악해야 한다. 같은 직무라도 회사 규모(스타트업/중견/대기업)별로 범위가 다르니, 같은 급 기업끼리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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